세계장현주

후티 반군 "침략 격렬해지거나 걸프국 참전 시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입력 | 2026-04-02 17:03   수정 | 2026-04-02 17:03
후티 반군은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란 공격에 동참할 경우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후티 공보부 모함메드 만수르 부장관은 현지시간 1일, 중동 전문 매체 알모니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만히 지켜볼 수 없는 종교적, 도덕적, 인도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는 예멘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며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침략이 더욱 격렬해지거나 특정 걸프 국가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작전에 직접 개입하면 해협 봉쇄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군사행동을 자제해온 후티 반군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이란 편에서 참전을 공식화한 상태입니다.

후티 반군의 참전으로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홍해와 수에즈운하, 지중해로 이어지는 세계 물류 동맥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