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오상연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 간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레오 14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벅찬 상대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공개적으로 교황과 맞선 정치 지도자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이후 드물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출신 최초 교황인 레오 14세는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갈등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있고 비판 여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갈등이 커진 결정적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표현한 AI 이미지를 SNS에 올린 사건으로 꼽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레오 14세가 전통 교리를 중시하며 교단에서 폭넓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까다로운 상대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립이 장기화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가톨릭 유권자는 전체의 약 20%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