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남호

군복 입은 이스라엘인들 '우르르'‥"학교에 총질" 엄마 절규

입력 | 2026-04-22 14:14   수정 | 2026-04-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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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총소리가 들리고, 건물에서 사람들이 황급하게 도망쳐 나옵니다.

그런 사람들을 노리고 한 남성이 한 발 한 발 조준 사격을 가합니다.

현지시간 21일 오전 11시 30분.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알 무가이르 마을의 학교 근처에 여러 명의 낯선 남성들이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이스라엘 군복을 입었고, 일부는 사복 차림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보려고 학생들이 나온 순간 이들은 학교를 향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14살 소년이 숨졌고, 급히 아이들을 데리러 가던 32살 남성도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부상자도 3명이 발생했습니다.

학교에 갔다가 왜 총에 맞아 죽어야 했는지 납득할 수 없었던 유족과 주민들은 절규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총격을 가한 괴한들이 서안 지구에 불법 이주한 이스라엘 정착민과 예비군이라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번 사건을 ″이스라엘 점령군과 긴밀히 공모한 이스라엘인 정착민들에 의한 테러 공격 및 학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범인으로 지목된 이스라엘 예비군에 대한 직무를 정지하고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공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팔레스타인인은 올해 들어서만 395명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