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후보자 "한국 활동 미국 기업 차별 안 돼"

입력 | 2026-05-21 06:55   수정 | 2026-05-21 06:55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 후보자가 미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서 쿠팡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현지시간 20일 미 연방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누리는 것과 동일한 시장 접근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한미 정상 간 통상·안보 합의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 시트를 거론하며 ″미국 기업이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분명히 명시돼있다″며 ″인준을 받는다면 그 점을 분명히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한미가 합의한 3천500억달러 규모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이 명확하지 않다며 투자 재원과 구체적 이행 방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습니다.

또 ″미국·일본·한국 간의 매우 강력한 동맹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한국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후보자는 1975년 미국으로 온 이민자 가족 출신으로,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 등을 거쳐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스틸 후보자는 청문회에 이어 외교위와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대사로 부임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