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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재정적자‥유가 급등에도 역부족

입력 | 2026-05-29 17:19   수정 | 2026-05-29 17:19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러시아가 올해 전쟁에 최대 4조 루블, 한화 약 84조 원을 추가로 지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8일, 러시아 재무부 내부 문서를 인용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이 지난 2월 내각에 비군사 분야 지출 동결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당초 올해 재정 적자를 3조 8천억 루블, 약 80조 원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첫 4개월 동안 이미 적자가 5조 9천억 루블, 한화 124조 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 적자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에 따라, 전쟁 장기화와 러시아 경제 상황 악화가 이어질 경우 예산 부족분이 최대 4조 루블, 84조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재정에 일부 숨통이 트였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비용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