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8일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시재정을 운운할 만큼의 비상 상황에서 여당은 오히려 과거를 파내고 구질서의 복원을 꿈꾸고 있다″며 ″비상시국에서는 그에 걸맞는 자세를 보여줘야 하고, 그러라고 총선에서 국민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안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판결에 대한 문제 제기와 30여년 전 KAL기 테러사건에 대한 재조사, 5·24조치 해제 요구 등이 과연 지금 나라 상황에서 슈퍼 여당의 우선적 핵심과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당은 오로지 정파와 진영의 헤게모니 강화와 다음 선거를 위한 정쟁만 준비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의 엄청난 의혹과 비리에는 눈 감고 있다″며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미래로 가는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