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강성구

소련, 오늘밤 서울올림픽 참가 공식 발표 예정[유기철]

입력 | 1988-01-11   수정 | 198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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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참가결정]

● 앵커: 소련과 중공이 금명간 서울 올림픽 참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서울 올리픽에서는 특히 미국과 소련의 스포츠 대결이 예상됩니다.

● 기자: 소련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모스크바에서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회를 갖고 서울 올림픽 참가를 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GG통신이 보도했습니다.

GG통신은 모스크바 발 기사에서 소련의 이와같은 결정은 참가 발표를 미루고 있는 공산권 국가들의 공식입장 표명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공도 이미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해 준비를 해오고 있으며 내일이나 모레쯤 참가 결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중공 소식통이 오늘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공이 서울 올림픽 참가를 공식 확인하면서 북한의 일부 종목 분담 개최 허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북한을 달래기 위한 제스쳐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동구권의 동독과 헝가리, 유고, 폴란드 등이 서울 올림픽 참가를 확인했으며 체코와 알바니아도 소련의 결정에 뒤따를 것이 확실한 것으로 관계 소식통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참가 시한인 오는 17일까지 모두 167개의 국제 올림픽 위원회 회원국 가운데 160개국 이상이 참가 신청을 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