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설립 승인의 배경 및 전망[하동근]
입력 | 1988-02-12 수정 | 198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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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승인의 배경 및 전망]
● 기자: 정부의 이번 제2 민강항공회사 설립 승인은 서울 올림픽 등을 앞두고 걱정하고 있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고, 민간 항송 체제를 건전하게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취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제2민항 출범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그동안 국내외선 모두를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하면서 지적돼 왔던 서비스 부재 현상 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서 열려진 민간항공 다원화시대는 일 국가 복수항공체제의 국제적인 추세와 최근 항공 수요 급증에 맞춰 관련 업계로부터 적절하게 취해진 조치라고 환영을 받고 있고, 허가를 받은 금호 그룹은 대한항공과 함께 상호 보안적인 경쟁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박정구(금호, 광주고속 사장): 88년 올림픽에 대비할 수 있게 노력을 첫째 해야겠고, 저희가 수송업계에 약 40년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해서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국민에 선물해야겠다는 그런 생각, 우리 전 국민의 재산이고, 국가의 재산이라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주를 모집해서 회사를 잘 운영해 볼까 합니다.
● 기자: 그러나 항공 사업은 자본 규모가 커야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시일이 걸리며, 정비 등 운영 면에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이번 제2민항의 허가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하동근입니다.
(하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