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손석희
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 테러 행위에 강력 대처[이진숙]
입력 | 1988-02-13 수정 | 198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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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슐츠 미국 국무장관, 테러 행위에 강력 대처]
● 앵커: 대한항공 858개 폭파 사건으로 테러리즘에 대한 세계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슐츠 미 국무장관은 어제 한 연설에서 테러리즘의 강력 대처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조지슐츠 미 국무 장관은 북한을 비롯해 이란 리비아 등이 국제테러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지원하고, 테러에 대응하는 미 행정부의 정책은 확고 하며, 필요하면 강력한 봉쇄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슐츠 장관은 어제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서 열린 브나이 브리스 인권 연맹 회의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테러행위와 싸워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철저한 정보 수집과 테러분자들의 활동저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조치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조지슐츠(미 국무장관): 어떤 이유로도 테러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유의 투사라면 민간 항공기를 폭파 하지는 않는다.
자유의 투사라면 무고한 사람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테러분자들만이 저지른다.
● 기자: 슐츠 장관은 KAL기 폭파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나라들이 압력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테러활동을 하지 않도록 설득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편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항공연맹도 어제 성명을 통해 북한의 KAL기 폭파를 규탄한 바 있고, 오는 16일에는 한일 양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보리가 소집될 예정이어서 테러활동을 응징하고, 이를 사전에 막고자 하는 세계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