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손석희
캘거리 동계올림픽 스타 전망[신경철]
입력 | 1988-02-13 수정 | 198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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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 이번 동계 올림픽은 우리나라의 배기태 선수를 포함해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신경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눈과 얼음의 큰 잔치, 제 15회 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가 이제 7시간여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번 캘거리 올림픽 대회에서의 스타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 할 것인가, 벌써 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겨울 축제이기도 한 캘거리 동계올림픽.
이번 대회에는 57개국에서 모두 3,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마흔여섯 개의 금메달을 놓고, 일대 격전을 벌입니다.
동계올림픽 대회의 꽃인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우리에게도 낯익은 빼어난 미모의 동독 선수 카타리나 비트, 안정된 연기파인 흑진주 데이빗 토머스의 대결입니다.
이들은 서로 당대를 한번씩 눌러 단맛과 쓴맛을 맛본 선수들로써 벌써부터 화제를 뿌리고 있는데 그 누구도 누가 우승을 할지 예측불허의 결전이 될것으로 빙상인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술주정꾼, 절도혐의로 자신을 먹칠한 뒤에 다시 마음을 굳혀 먹고 재기를 노린 핀란드의 마티니케렌.
이 선수는 동계 올림픽 대회사상 한번도 1위를 못했던 스키점프 90미터, 70미터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는데 감각이 뛰어나다는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동계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남자 500미터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은 우리나라의 기린아 배기태 선수를 비롯해 소련의 포키체프, 동독에 우대 마이어등과 1/100초를 다퉈 승부를 가름하는등 세계 기록 수립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MBC 뉴스 신경철 입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