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

민족화합추진위, 노태우 차기 대통령에게 최종 건의안 전달[김성우]

입력 | 1988-02-23   수정 | 198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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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합추진위, 노태우 차기 대통령에게 최종 건의안 전달]

● 앵커: 새 공화국에 국정운영기조를 마련하기 위해서 구성됐던 민주화합 추진위원회는 오늘 오후 마지막 전체 회의를 열어서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고 이를 노태우 차기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김성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관구(민주당 위원장): 이 토의과정에서는 국민의 소망과 의사를 수렴해서 나름대로의 최선에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또 토의 분위기도 자유로워서 비판에 바른 소리를 서슴지 아니 했습니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지역감정과 계층 간의 반목 등을 일소하고, 국민의 대화합을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하여야 반백년 겨레에 소원인 남북통일을 성취해야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늦었지만 우리 민주화합 추진 위원회가 광주 비극을 치유하는데 앞장서 광주 시민에 대한 행정부의 사과, 및 명예회복과 피해 동포에 대한 성실한 보상을 건의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 노태우 차기 대통령: 새 공화국의 국정기조는 민주 발전과 민주 화합의 방향을 걱정하기 위해서 쏟으신 여러분의 정성은 우리 모두와 함께 열어 나아가려는 보통 사람들의 위대한 시대의 값진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 건의서에 담긴 정신과 방안은 정중할 것을 다시 다지게 됩니다.

● 기자: 노태우 차기 대통령은 이어 취임 후 첫 번째 국무 회의에서 건의안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노태우 차기 대통령에게 전달된 최종 건의안은 광주 사태를 광주 학생 시민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사과와 충분한 보상을 건의 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