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전두환 대통령은 퇴임을 하루 앞둔 오늘 오후 태릉 훈련원을 약 한 시간 반 동안 순시하고 훈련 중인 국가 대표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에게 경기장과 숙박시설에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 했습니다.
윤종보 기자입니다.
● 기자: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 20분 태릉훈련원에 도착해 김성집 훈련원장의 안내로 체력 단련장과 역도 연습장들을 차례로 돌아보고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체조, 배구, 유도, 역도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 했습니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울올림픽은 세계 161개국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의 인류 제전인 만큼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참가 선수와 임원은 물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군, 경이 협조해서 경호 경비 대책을 완벽하게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운동경기는 변수가 많아 예상 밖의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선수를 메달 획득 가능선수로 지칭하는 것은 선수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어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종목별로 선수 전체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