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그로미코 소련 전 외상 회고록 출간[하영석]
입력 | 1988-02-23 수정 | 198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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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미코 소련 전 외상 회고록 출간]
● 앵커: 지난 57년부터 85년까지 소련외상을 지냈던 안드레코 그로미코 소련 국가 원수의 회고록이 출간 되서 여러 가지 외교 비화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뉴욕 하영석 특파원입니다.
● 기자: 대만 해협의 위기가 고조 됐던 지난 58년 당시 중공 지도자 모택동은 미군을 중국 본토로 끌어드린 후에 소련의 핵무기로 이를 공격하자는 제안을 한바 있었다고 소련의 그로미코 전 외상이 30년 만에 공개 했습니다.
그로미코 전 외상은 곧 출간될 러시아판 회고록에서 금문도를 둘러싸고 중공과 대만간의 분쟁이 악화 됐을 지난 58년 9월 북경을 비밀리에 방문했을 때 모택동이 이 같은 제한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즈가 긴급 입수해서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로미코는 캐네디 대통령의 소련의 관심을 깊이 이해하고, 두 나라 관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려는데 암살된 것이 아쉬웠다면서 동정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루주벨트를 스탈린 수준의 지도자로 높이 평가 했으나 아이젠하거는 외교정책에 일관성이 없었다고 비판 했습니다.
그리고 닉슨은 협상할 때 사상과 이념을 문제 삼지 않는 실질적인 인물로 묘사했고, 포드는 예의바른 사람, 카트는 정나미가 떨어지는 인간으로 각각 평가 했습니다.
이밖에 스탈린은 잔인한 전제 정치가였지만 회의할 때는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속들이 파악하는 컴퓨터 같은 인간이라고 그로미코는 회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하영석입니다.
(하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