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

삼천포 남양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 수사 소식[강성구]

입력 | 1988-03-25   수정 | 198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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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남양파출소 경찰관 피살 사건 수사 소식]

● 앵커: 어제 밤 경상남도 삼천포에 있던 경찰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원한 관계나 총기탈출을 목적으로 한 범행으로 보고 범인을 찾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용의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주 문화방송의 보도입니다.

● 기자: 경찰은 당초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던 김모 의경의 알리바이가 성립됨에 따라 수사를 원점으로 돌려 현상금 2백만원을 걸고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인근 군부대와 진주 등 상계 경찰서 형사 기동대 등 350명의 병력과 경비원 등을 지원받아 사건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각 검문소와 해안주변에서 통행차량과 어선의 입출항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천포 남양 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은 어제 밤 9시 40분쯤 괴한이 혼자 근무를 하던 52살 장용읍 경장을 숨지게 하고 사오구경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던 것입니다.

피살당한 장 경장은 지난 61년 순경으로 임용돼 그동안 삼천포 경찰서 관내에서만 근무해 왔으며 82년에 경장으로 승진됐는데 경찰은 내일 장 경장을 경사로 일계급 특진시켜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경남 삼천포에서 MBC뉴스 흥인구입니다.

(흥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