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강성구

[수도권뉴스]국세청, 송파지구 전답지역 투기조사 착수[김상운]

입력 | 1988-04-25   수정 | 198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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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뉴스]국세청, 송파지구 전답지역 투기조사 착수]

● 앵커: 국세청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투기꾼들이 몰려들고 있는 서울 송파지구 전답지역에 대한 투기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상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국세청은 최근 근거 없는 택지개발설이 나돌면서 투기가 일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패밀리 아파트 부근에 전답지역에 대한 투기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서 이 지역에 60여개 부동산 중개업소에 명단을 확보하고 그동안의 거래실적을 파악하는 등 투기조장 여부에 착수했으며 조사결과 투기 조장 혐의가 들어나는 업소들은 관련세금을 추징하고 관계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담 매입자들이 대부분 20대에서 30대 부녀자들인 점을 주시하고 이들의 자금 출처도 철저히 추격조사해서 변칙 증여 등에 의한 자금으로 밝혀지면 증여세는 관련세금을 최대한 추징하고 전매 행위 등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로 투기 소득을 전액 환수할 방침입니다.

그런데 송파구 문정동과 장지동 가락동 일대에는 투기꾼들이 몰려서 생산녹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될 것이라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천여 평짜리 논을 30여명이 쪼개어 등기를 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