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
서울 택시 차량 이틀째 시위[김경중]
입력 | 1988-05-02 수정 | 198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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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차량 이틀째 시위]
● 앵커: 노동부가 노사문제는 법대로 대응하겠다고 나섰습니다만 서울의 택시 운전사들은 오늘도 시내 이도 내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엔진 폭발음을 크게 터뜨리면서 차량시위를 벌여서 시민들이 놀라거나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경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전국 자동차 연맹사나 서울택시지부소속 택시운전사 4백여명은 오늘 오후 5시반부터 택시2백여대를 몰고 영등포시장 로터리와 여의도 마포 시청 앞 일대에서 임금 인상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이틀째 차량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29일 김상철씨 등 노조교섭위원 5명이 사용자측과 합의한 임금 4%인상안을 일체 무효로 하고 새로운 임금 교섭을 벌여나갈것을 요구했습니다.
농성을 벌이던 택시운전사들은 저녁 7시반쯤 최류탄을 쓰는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으며 해산 과정에서 일부 운전사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오늘 시위대가 영등포앞과 시장 로타리 앞을 점거한 채 차의 경적을 울리고 엔진폭발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영등포와 여의도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고 퇴근길에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시민: 질서를 좀 지켜가면서 항의 할 것은 항의하고 투쟁할 것은 투쟁해야 하는데 너무 무질서하게 불법적으로 그냥 길을 막고 이런 건 좀 제한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 시민2: 우리 시민들이 체류탄 마시고 피해가 우리 시민들한테 직접 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문제가 없도록 우리 정부측에서 신경 좀 써 주시고
● 택시노조원: 노사위원들이 노사협의하고서 의욕적인 사건을 자꾸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은 앞으로 그러한 것을 없애기 위해서 이번 임금협정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무효화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 기자: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시내에서 일어나는 자동차의 차도 점거와 교통방해행위는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