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강성구

올림픽 대비 숙박 시설 관광 대책 서울시 준비 상황[손석희]

입력 | 1988-05-03   수정 | 198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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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비 숙박 시설 관광 대책 서울시 준비 상황]

● 앵커: 총선이 끝나면서 정치권과 시민들의 관심이 다시 올림픽으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올림픽에 대비한 숙박과 관광대책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준비상황입니다.

손석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서울올림픽 손님 맞이에 필요한 숙박시설은 모두 5만8천실 지난 4월말 현재 서울시가 확보해 놓은 숙박 시설은 5만5천실로 현재 건축중인 롯데월드호텔과 인터컨티넨털 호텔 등에서 3천실만 더 확보하면 일단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숙박시설 준비는 완료되는 셈입니다.

현재까지의 예약율을 보면 관광호텔 만6천8백실과 선수기자촌 올림픽 패밀리 아파트 등은 거의 예약이 끝났으나 장급 여관은 9770실가운데 3700실만 예약이 됐고 5백가구의 민박가구도 90여가구에만 예약이 돼있어서 전체적으로는 88%의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정기적으로 입국하는 업무차 내방객을 장급 여관 등으로 유치하면 오는 8월말까지는 전체 예약율의 100%가까이 올라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올림픽 관광객이 이웃나라인 일본 등으로 흩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 우선 서울지역부터 볼거리를 집중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 박정길(서울시 관광과): 시내와 수도권 등에18개 노선에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코스를 개발해서 운행하고 이태원 인사동 등 기존 관광명소를 오는 7월말까지 일제 정비할 예정입니다.

● 기자: 특히 고궁 사찰 등을 서울의 8경 20경 등으로 설정해서 홍보를 강화하고 외래 관광객에 가장큰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는 언어소통문제는 일선 종사관에 대한 회화교육과 함께 사내별 대화내용을 한국어와 영어로 적어서 필답식으로 소통하는 회화수첩을 제작해 택시기사들에게 나눠주는 등 다각적인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손석희입니다.

(손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