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강성구,백지연

올해 물가 7.7% 상승, 업종별 경기 전망[김상운]

입력 | 1988-05-10   수정 | 198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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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물가 7.7% 상승, 업종별 경기 전망 ]

● 앵커: 지난 해 12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우리 경제가 올해는 7퍼센트 수준의 성장이 그치고, 물가는 작년의 3퍼센트 선에서 7퍼센트 선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경제부 김상운 기자입니다.

● 기자: 올해 우리나라는 임금인상과 원화절상등으로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고 물가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 되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경제전망에서 올해 임금이 15퍼센트 오르고 미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670원대로 떨어질 경우 경제성장률은 7.8퍼센트에 이르고 물가는 7.7퍼센트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같은 경제 성장률은 작년의 12퍼센트에 비해서 훨씬 낮아진 수준이고 물가 상승률은 작년의 3.6퍼센트에 비해서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 조종화 박사(산업 연구원): 금년도 우리 경제는 국제수지의 흑자가 계속되고 그동안의 고성장의 결과로 물가가 약 7 퍼센트대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경제정책 운영에 최우선은 물가관리에 두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자: 한편 올해의 수출은 547억 달러 수입은 495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5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업종별 경기전망을 보면 올해 자동차 생산은 34.8퍼센트가 늘어나 수출신장률이 70.5퍼센트에 이르고, 비철금속, 전기전자도 각각 24.3퍼센트, 21.6퍼센트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섬유생산은 1.4퍼센트에 머물러서 급격한 침체현상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MBC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