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지난 2월 창립된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오늘 창립기념 세미나를 갖고 한국 불교에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상용 기자입니다.
● 기자: 한국 불교중흥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아래 열린 오늘 세미나에서 전북대 강건기 교수와 동국대 한상범 교수는 불교가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인식하는데서 부터 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강건기(전북대 교수): 우리가 서있는 상황, 자리, 그리고 우리 현대라는 사회속에서 모든사람들이 아파하는 문제가 과연 무엇인가?
그 문제에 대한 통찰과 그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인식이 먼저 있어야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기자: 강건기 한상범 교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전근대적인 종단의 제도를 개혁하고 밖으로는 적극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펴나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 스님도 일부 승려들이 아직도 현실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불교 중흥을 위해서는 승려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교화와 사회활동을 통해서 현실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