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의정부에 있는 공용 시외버스터미널이 좁고 시설도 부족해서 고속버스 유치계획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의정부시를 비롯한 포천, 영천군 등 한강 이북 지역 3개시 7개군 주민들 가운데 하루평균 만 여명 이상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한시간반에서 두시간반 이상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와야합니다.
의정부시는 이런 한강 이북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월초 교통부로 부터 의정부에서 출발하는 부산과 광주, 대구행 3개 노선의 고속버스 유치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의정부시 공용시외버스터미널의 면적이 좁고 시설도 미흡해 고속버스 유치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곳 의정부시 공용버스터미널은 영종여객과 대진운수 등 6개 회사의 400여대 버스가 새벽6시부터 밤11시 까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하루 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과 차량에 비해 주차장이 400여평밖에 안돼 주차 혼잡을 이루고 있으며 대합실도 좁고 휴게실도 없어 대부분의 승객들이 노천에서 버스를 기다리게 돼 비나 눈이 오는날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과 지난 2일 의정부시가 K 고속 등 6개 고속버스 회사에 의정부에서 한시간 간격으로 고속버스를 운행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고속버스 회사측은 터미널시설부족과 부지확보가 어렵다는 등 이유로 버스운행을 연기했습니다.
● 권중용 영업처장(동양고속): 저희는 지난 2월 2일 당국으로 부터 저희 동양고속을 비롯하여 6개 회사가 의정부 기점 3개 노선에 16대의 고속버스 신고 인가를 받아 5월2일까지 개통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의정부터미널이 너무 협소한 관계로 고속버스 업계에서는 8월2일까지 운행개시 기일연기신청을 당국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의정부 터미널만 확보 되면 언제든 개통할 만반의 준비가 다 되어있습니다.
● 기자: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73년 인가 당시 설치지역이 시 외곽지역이였으나 15년이 지난 지금은 주변의 제일시장과 광운시장 등이 들어서 시 한복판으로 변했으며 터미널 주변을 하루 4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해 의정부시의 만성적 교통체증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속버스 운행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이 시급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