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백지연

서울시, 지역별 방범대원 배치 차이[정군기]

입력 | 1988-06-01   수정 | 198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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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역별 방범대원 배치 차이]

● 앵커: 서울시내 각 파출소에 배치되는 방범대원의 수가 곳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고 또 곳에 따라서는 방범 취약지구가 있다고 합니다.

정군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도봉구 도봉 2동에는 3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고 있지만 방범대원수는 고작 6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부촌으로 불리는 성북구 성북 2동에는 도봉 2동 주민의 절반도 되지 않는 만 4천여명이 살고 있는데도 방법대원수는 2배가 훨씬 넘는 15명입니다.

이처럼 서울시에 배치돼있는 방범대원의 수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방범활동이 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별로 방범대원수가 많이 차이나는 지역을 비교해보면 미아 4,5,6동은 주민 15만 4천명에 방범대원 52명, 장위동은 주민 7만 8천명에 방범대원 45명이며 성동구 중곡 1동과 응봉동은 주민수는 각각 만 8천명과 만 5천명으로 비슷한데 방범대원 수는 10명과 4명으로 돼있습니다.

방범대원 수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부담하는 방범비가 동네마다 틀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부 형편이 넉넉치 못한 동네에서는 주민들이 방범비를 많이 내지 못해 방범활동과 경찰업무 보조에 필요한 최소한의 방범대원 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여기 지역으로 봐서는 최소한 12명 정도 근무를 해야하는데 현재 5명이 근무해서 상당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 동네도 허술하고 지역은 넓고 해서 방범등이라든가 대원들이 부족해서 인원수를 좀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지역간 방범대원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범비는 구청이나 시청같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하거나 방범대원을 고용직공무원으로 채용해 정부에서 급여를 주는 방안이 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군기입니다.

(정군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