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강성구,백지연
올림픽 앞두고 금연 운동 벌이는 택시 증가[김인기]
입력 | 1988-06-21 수정 | 198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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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 금연 운동 벌이는 택시 증가]
● 앵커: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들어서 금연운동을 벌이는 택시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인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입니다.
여기에는 개인택시 사업조합이 있어 항상 개인택시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어느 차에서나 담배를 피우는 승객도 운전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 된 개인택시 사업조합의 금연운동은 이제 어느 정도 정착 된 느낌입니다.
● 조부식(개인택시 운전자): - 혹시 그 전에 담배를 피우셨습니까?
네, 그 전에 담배를 좀 많이 피웠습니다.
그렇잖아도 금연을 하니까 머리가 개운하고 참 좋습니다.
● 기자: 2만 6천여 대의 개인택시들과 함께 회사 택시들도 금연운동에 동참하는 택시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더러는 승객들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아 금연운동의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 목영두(D택시 운전자): 요즘은 많이 줄었어요.
차 안에서 담배를 피시는 분이 줄고, 또 피시는 분이 있다 하더라도 담배 피워도 좋은지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 도로시 쿠션: 미국에서는 금연표시가 있을 때 담배를 피우면 운전자가 제지 해 피우지 못하게 한다.
● 기자: 지난 82년부터 금연운동을 펴 온 한 택시회사는 올 들어 올림픽을 앞두고 금연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켜 운전자와 승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권영선(D택시 대표): 금년에는 올림픽 해가 됐기 때문에 미국 손님 앞에서든지 상대방 손님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더욱 노력을 하고 있는데...
● 기자: 금연운전자들은 좁은 차안에서 담배를 피워 서로의 건강을 해치고 차 안을 불결하게 만드는 일을 최소한 금연택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MBC뉴스 김인기입니다.
(김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