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백지연
저 일산화탄소가스 연탄, 개발탄 개발[김상운]
입력 | 1988-07-22 수정 | 1988-07-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저 일산화탄소가스 연탄, 개발탄 개발]
● 앵커: 기존 연탄보다 연탄가스가 절반 가량밖에 안생기는 계량 연탄이 개발되었습니다.
김상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우리나라에서 연탄가스, 즉 일산화탄소에 의해 중독되어 숨지는 사람은 1년에 300명에 이릅니다.
한국 동력자원 연구소에 의뢰되어 지난 5월 말 실험을 끝낸 이 계량 연탄은, 일산화탄소를 46%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저일산화탄소 연탄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 이규상씨(저 일산화탄소 가스연탄 개발자): 지금까지 실험한 결과, 가스의 발생량이 50% 이상 감소되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연소초기의 시효가스 발생량이 아주 적어, 중독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계량탄은 이 밖에도 연소 온도가 일반 탄보다 높아서 많은 열량을 내는데다가, 제조원가 상승 요인도 연탄 한 장에 5원을 넘지 않는 것으로 동력자원 연구소의 실험 결과 나타났습니다.
계량탄은 유산동, 연소산소다, 초산칼륨, 황산 등을 물에 타 넣는다는 것 밖에는 일반 연탄과 제조 과정이 같습니다.
현재 특허가 출원되어 있는 이 계량연탄의 성능이 더욱 개선되어 실용화될 경우, 머지않아 연탄가스의 공포도 사라지고 특히 일산화탄소로 인한 대기오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