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서울시가 시내버스 색상 교체 계획으로 내놓은 4가지 색상안 가운데서 그 첫 번째로 연두색 시내버스가 오늘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손석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3년 전에 보라색 버스가 나왔을때, 시민들 여론이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은 이 버스 색깔은 어떻습니까?
오늘부터 새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연두색 시내버스입니다.
이 연두색은 서울시가 지난 5월에 시민 5천 명과 서울시 색채 심의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험안으로 내놓은 4가지 색깔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85년에 보라색 버스를 선보이고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던 서울시는, 그 때문인지 이번 색상 교체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부심을 거듭해서 먼저 전문 기관에 의뢰해서 6가지 색상 모델을 만든 후에, 색채심의 위원회와 시민들의 설문 조사를 거쳐서 공통적으로 흰색 바탕에 연두색 청록색 빨강, 황금색 등 4가지 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 중에 첫 번째로 시범 운행에 들어간 연두색 버스에 대한 반응을 들어봅니다.
● 시민: 시원해 보이고요,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 시민: 너무 밝아서 지금은 깨끗하지만 때가 타면 이게 더 추하지 않나..
● 버스 운전기사: 여자들은 아주 색깔이 좋다고 그래요.
(남자들은요?)
남자들은 너무 딱딱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고개만 끄떡끄떡 거리는, 그런 식이네요. 하하하~
● 기자: 서울시는 나머지 청록색, 빨간색, 황금색의 버스도 오는 8월 중순 이전가지 주요 노선의 42대를 시범 운행할 계획인데, 이번 색상 교체에 대한 서울시의 태도는 워낙 조심스러워서, 시범 운행 과정에서 시민 설문 조사를 또 벌인 후에 4가지중에 선호도가 높은 2가지 색상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