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강성구,백지연

소련 체조선수단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현지 훈련 실시[윤병채]

입력 | 1988-08-04   수정 | 198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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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체조선수단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현지 훈련 실시]

● 앵커: 한소 친선 체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 온 소련 남녀체조선수단은 오늘 오전부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윤병채 기자입니다.

● 기자: 내일부터 사흘간 올림픽 체조 경기에서 벌어지는 한.소친선 체조대회에서 우리나라 올림픽 개표 선수들과 기량을 거룰 소련 대표팀은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 마련된 각종 시설을 이용해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올림픽을 대비해 현지 적응 훈련을 겸한 리허설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소련선수들은 경기전날의 초조함 보다는 정해진 스케줄대로 자연스럽게 개인별 지도를 받는 등 시합보다는 오히려 경기장 내의 시설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슈슈노바: 소울에 와서 많은 사람들의 친절에 고마움을 느꼈고 특히 시설들이 만족스럽다.

● 빌로제즈체프: 경기장내 시설을 이용해보니, 촉감이나 탄력이 좋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 기자: 한편 이번에 내한한 소련 대표들 중에는 지난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던 유리클롤레프가 최종선발전에서 부상으로 탈락돼 국내 대표 선발의의 열띤 경쟁을 실감케 했는데 바로 이러한 바탕 위에서 세워진 스포츠 강대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한 소련의 철저한 체육정책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윤병채입니다.

(윤병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