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강성구,백지연

노태우대통령,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방문[윤종보]

입력 | 1988-08-09   수정 | 1988-08-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노태우대통령,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방문]

● 앵커: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오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문해서 올림픽 개폐식 행사연습을 참관한 뒤 참가학생과 자원 봉사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윤정보 기자입니다.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부인 김옥숙 여사와 함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문해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 행사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때마침 무용가 김백봉씨의 총괄 지휘로 진행 중인 올림픽 식전 행사 좋은날의 차일춘과 태평성대의 무용의 연습을 잠시 관람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트렉으로 내려가 호돌이 윤태원군과 호순이 차효린양의 인사를 받고 머리를 쓰다듬었으며 연습에 참가하고 있는 피켓들과 남녀 고등학생들에게 다가가 손수건으로 학생들의 땀을 닦아주며서 격려하기로 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림픽의 성패는 안전에 달려있는 만큼 올림픽 성화가 꺼질 때까지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하고 올림픽의 꽃이라고도 하는 개회. 폐회식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훌륭한 예술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노태우대통령: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세계인의 마음을 이렇게 사로잡을 때 예술품을 여러분들 창조해 줄 것으로 나는 기대하고 믿어 마지 않습니다.

400년 뒤에 우리가 올림픽을 한번 치룰까 할 이러한 중요한 올림픽을 우리가 치루는 데에 여기에 이바지 한 주인공이 여러분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사진도 많이 찍고 해서 여러분들 앞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끔 여러분들 그 뜻을 이 올림픽에서 살려야 될 것이다.

● 기자: 노 대통령은 이어 경기장내의 88경비단 상황실에 들러 올림픽 경비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MBC뉴스 윤종보입니다.

(윤종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