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백지연

설악산 외국인 관광객 위한 전문 안내인 없어 불편[이재석]

입력 | 1988-08-09   수정 | 1988-08-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설악산 외국인 관광객 위한 전문 안내인 없어 불편]

● 앵커: 설악산에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전문 안내인이 없어서 관광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지 18년이 된 설악산은 20개 이상의 금지율같은 통상로를 갖고 있으나 외국인을 위해 통념을 겸한 안내원이 없어 국제적인 관광지의 구실을 다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마틴레버거(프랑스): 설악산은 아름다운 곳이다.

다만 외국어 안내원이 없는게 흠이다.

● 기자: 또한 등산로 길목마다에도 우리말 안내로만 있을 뿐 외국인을 위한 표기가 없어 방향을 잡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설악산을 찾은 외국인들은 설악산 곳곳의 절경을 구경하지 못하고 그저 호텔에서 묶어 가거나 설악동에서 주변 경관만을 돌아본 채 되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서울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제일의 비행인 설악산의 인상이 퇴색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곳에도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겠습니다.

설악산에서 MBC뉴스 이재석입니다.

(이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