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백지연

재무부, 주세등 각종 세제 개편[고대석]

입력 | 1988-08-17   수정 | 198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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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주세등 각종 세제 개편]

● 기자: 정부는 소비 세제도 전면 개편해서 800cc 이하의 경승용차와 빙과류 과실음료는 특별소비세를 면제하고 1500cc이하의 승용차와 피아노. 가구. 화장품은 세율을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2000cc이하의 승용차와 칼라TV. 소형냉장고. 음향기기는 15%로. 보석. 모피. 세탁기. 고급시계는 100%에서 20%로 2000cc이상 승용차와 에어컨. 대형냉장고.VTR은 40%에서 25%로. 그리고 모터보트와 오락기의 특별소비세율은 30%로 각각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피코트 값은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180만원 내리고 그랜저는 66만원. 골프채 40만원. 3부 다이아몬드 30만원. 세탁기 2만3천원. 냉장고 만5천원. TV 만4천원. 피아노 5만원. VTR은 3만원씩 내립니다.

반면에 카폰 등 신기술 제품과 사우나. 헬스클럽. 간이 골프장. 비어홀 등 사치성 유흥업소에는 새로 특별소비세를 물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주세도 개편되어서 위스키는 주세가 200%에서 150%로 내리고 맥주는 150%에서 120%로 청주는 120%에서 100%로 고량주는 110%에서 60%로 각각 낮아집니다.

따라서 위스키 값은 2만2천 원짜리가 만8천원으로 맥주는 620원짜리가 536원으로 청주는 4천2백 원에서 3천7백 원으로 고량주는 9백 원에서 6백 원으로 내리게 됩니다.

MBC뉴스 고대석입니다.

(고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