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강성구,백지연
버마, 전국적 총파업 돌입[김상철]
입력 | 1988-08-22 수정 | 198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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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전국적 총파업 돌입]
● 앵커: 학생들이 다당제 민주주의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는 오늘 전국적인 총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외신부 김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랑군을 비롯한 미얀마 정국 주요 도시에서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는 오늘도 계속되었으며 규모는 어제보다 더욱 커졌습니다.
아직까지 대규모 충돌에 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의 총 파업은 지난 19일 새로 선출된 마웅마웅 대통령이 맞는 최초의 현실적인 시련입니다.
미얀마의 외교 소식통들은 그러나 새 정부가 다단계 통치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웅마웅 대통령은 지난 19일에 대통령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 다단계 민주주의 요구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한편 미얀마 보건 장관 툰 웨이는 의학 개폐의 일당 독재 종식 성명 발표를 저지하지 못한 책임으로 어제 해임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격동을 체험했던 미얀마는 이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파업 참가자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대책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은 지금 경제 개혁 뿐 만 아니라 경제적인 민주화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