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강성구

청주국립박물관서 신라에서 조선시대 인쇄문화 특별전[박민순]

입력 | 1988-08-24   수정 | 198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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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립박물관서 신라에서 조선시대 인쇄문화 특별전]

● 앵커: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우리 인쇄문화를 한 자리에 모은 한국 고 인쇄문화 특별전이 올림픽 문화축전 행사로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청주문화 방송입니다.

● 기자: 서울올림픽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인쇄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국립청주 박물관이 마련한 한국 고인쇄 문화전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인쇄물과 활자를 한 눈에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쇄 기술 발전에 발판이 되었던 돌에 새긴 불경과 청동 불상틀. 글씨가 새겨진 동전과 도장. 조선시대 김의자와 갑인자 등 갖가지 금속 활자본. 인쇄자료 73점 가운데 통일신라 시대 때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물로 입증되고 있는 국보 제 26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점 밖에 남아 있지 않은 고려 금속활자가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 인쇄 특별전에는 또 인쇄도구와 인쇄자 연표. 활자 주조 과정. 목판 인쇄 과정 등 40여 가지의 보조 자료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 황정하씨(국립청주 박물관): 서울올림픽 예술문화 축전의 일환으로 청주에서 찍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심채 요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저희가 한국 고인쇄 문화특별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 기자: 오는 10월 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에 뛰어난 인쇄 기술을 국내외에 일목 요원하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MBC뉴스 박민순입니다.

(박민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