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강성구,백지연
문화방송 오늘 새벽 공정 방송 협상 타결[하남신]
입력 | 1988-08-30 수정 | 198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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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오늘 새벽 공정 방송 협상 타결]
● 앵커: 저희 문화방송은 노동조합의 파업 4일 만인 오늘 새벽 노사 양측이 그동안 쟁점이 되어 왔던 공정방송 부분에 대한 협상을 타결시킴으로서 오늘 오전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하남신 기자입니다.
● 기자: 문화방송의 노사대표는 어제 저녁부터 파업 이후 처음으로 단체 교섭을 제기한 끝에 황성필 사장의 퇴진과 공정방송 부문 등 4개 항에 걸쳐 합의를 보고 회사측 대표 신정휴 전무와 노조측 대표 정기평 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공정 방송의 제도적 보장과 관련해서 노사 양측은 편성 보도 제작상 편집권의 독립을 침해할 수 없도록 했으며 편성 보도 제작 책임자인 담당 국장은 최소한 1년 이상의 임기를 보장하되 제임 1년이 지났을 때 해당 97사원의 중간평가를 수렴하도록 했습니다.
회사와 조합은 또 양측 대표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공정방송 협의회를 구성해서 편성 보도 제작의 방향을 협의하고 프로그램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쟁의 기간 중 공정방송 리본을 달고 출현했다는 이유로 교체된 기자와 아나운서 11명을 원상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단체 협상을 속기해서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는 임금 문제 등 6개 항을 놓고 막바지의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황성필 사장은 단체 협약 체결에 앞서 어제 오전 10시 30분 사표를 제출했으며 임사를 통해 한국 방송사상 유례가 없는 파업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결심했으며 이것이 문화 방송 정상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하남신입니다.
(하남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