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강성구,백지연

서울올림픽 계기로 국제선 취항 증가[이연재]

입력 | 1988-09-15   수정 | 198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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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계기로 국제선 취항 증가]

● 앵커: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 항공기의 국제선 운항과 세계 각국 항공사의 서울 취항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연재 기자입니다.

● 기자: 지금 서울은 올림픽 개최 도시답게 전 세계 국제선 항로의 중심지가 돼 공산권 국가를 포함한 각국의 항공기는 서울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올림픽 기간을 통해서 이 곳 김포공항엔 소련과 불가리아, 동독, 체코 등 그 동안 우리나라에 취항할 수 없었던 14개국 항공사를 포함해 모두 26개국에서 417회의 항공기가 운항이 됩니다.

대부분 자국의 특별전세기를 이용한 이 같은 서울의 첫 취항 러시는 그 동안 우리나라에 취항을 취했던 브라질과 이탈리아, 필리핀, 그리스 등 정식 수교 국가들로 하여금 우리나라와의 항공 노선 개설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도록 했고 특히 자기 나라 영공을 통과하도록 한 소련과 중국의 획기적인 조처는 항공 노선 개설 문제에 새로운 통로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유리니콜라비치(소련 아에로플로트 항공 기장): 서울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항로에 어려운 문제점은 없다.

머지않아 정식 항로가 개설되기를 기대한다.

● 기자: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 캐나다와 내년 4월의 호주 취항 계획.

얼마 전 우리나라에 대표부가 설치된 헝가리 취항 가능성.

그리고 에어프랑스와 르푸탄자 등 기존 취항 항공사의 운항 횟수 증가 등으로 서울 항로는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