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강성구,백지연

레슬링 동메달 안대현선수, 투혼의 과정[김성우]

입력 | 1988-09-20   수정 | 198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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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동메달 안대현선수, 투혼의 과정]

● 앵커: 네, 현장 소식 알아봤습니다.

동메달의 안대현 선수가 오늘 올림픽 메달을 따기까지에는 타고난 뚝심으로 힘겨운 훈련을 이겨낸 각고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안대현의 모든 것, 전해드립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뼈를 깎는 훈련의 결과가 오늘의 안대현 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나라 레슬링의 메달 기대를 한 몸 에 짊어진 안대현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이후 지난해 스웨덴의 메라컵 국제대회와 서울국제대회 우승으로 한국의 간판스타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주무기 인 돌아 안아 던지기 와 엎어 넘기기를 보강하고 타이어 끌기와 백스톱, 웨이트 트레이닝 등 도저히 견뎌내기 힘든 훈련을 타고난 뚝심으로 이겨낸 인내가 오늘의 동메달을 있게 했습니다.

● 임종욱(청주농고 교사): 열심히 하더니 지금에 와서 아주 훌륭한 선수가 돼서 처음 지도한 선생으로써 가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올해 나이 27살인 안대현 은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빈농 안효철 씨와 김순자 여사 사이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서 괴산고 시절부터 십오리가 넘는 등하교 길을 런닝 으로 오가며 레슬링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레슬링을 시작한지 10년 만에야 국내대회에서 우승한 느림보 안대현 이었지만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올림픽 메달에 대한 집념이 세계의 제전인 서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게 했습니다.

아들이 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리는 동안 암자를 찾아 아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정성 역시 오늘의 메달을 안겨주는 데 수훈을 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