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앵커: 강성구,백지연
정부, AFKN 유선 방송화 추진[나종하]
입력 | 1988-10-06 수정 | 198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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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FKN 유선 방송화 추진]
● 앵커: 정부는 주한 미군에 AFKN TV 방송을 현재에 VHF 방식에서 유선방송이나 지역 방식인 UHF방식으로 바꿀 방침입니다.
나종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체신부는 주한 미군의 AFKN 방송 내용이 우리나라의 윤리나 가치 기준에 크게 어긋나 한국의 문화 주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9월부터 주한미군측과 방송 방식의 변경 문제를 협의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체신부는 오늘 국회에 낸 자료에서 AFKN TV에 추파수 변경은 유선방송이 원칙이라고 밝히고, 유선화가 어려울 경우 현재 서울, 대구, 광주등 8개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VHF 방식을 모두 지역 방송 방식인 UHF방송으로 전환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정부의 AFKN TV 주파수대 변경 요구에 대해 주한 미군 측은 유선방송 전화때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들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군측 실무 책임자인 코리어씨는 국방성과 협의한 뒤 협의하겠다고만 전해 왔습니다.
AFKN TV는 한미 행정 협정에 따라 지난 57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서울, 부산, 대구 등 8개 지역에서 전국체널 방식인 VHF주파수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군이 주둔해 있는 일본과 서독에서의 미군 방송은 UHF또는 유선 방식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종하입니다.
(나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