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도로공사 측이 지난 10월 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변 휴게소에 대해서 그동안 고속버스 승무원들에게 무료 제공한 식사를 주지 말도록 조치한 뒤로 고속버스들이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을 기피하고 아무 곳에나 차를 세워가지고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강릉 문화방송 문병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기자: 이곳은 영동고속도로변의 한 휴게소 입니다마는 보시는 것처럼 고속버스들이 정차를 하지 않아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변 휴게소의 감독권을 갖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각 휴게소에서 그동안 고속과 관광버스의 운전기사와 안내양에게 무료로 공급하던 식대를 지난 10월 1일부터 1인당 천 원씩 받기로 결정하자 기사들이 이에 크게 반발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변 간이 휴게소를 임의로 이용해 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강릉 서울과 속초, 삼척 구간을 오가던 대부분의 승객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운전기사들에 국도변 휴게소 정체로 휴식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시민: 만두도 천원에 4개 받는 것은 서울에서도 천원에 10개씩 주는데 그것은 너무 폭리 같고 커피도 뜨거운 물로 안주고, 미지근한 물로 타주고..
● 시민: 여기가 사람이 많아서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다.
● 고속버스 기사: 갑자기 통보도 없이 식대를 일방적으로 받기 때문에 기사들이 그냥 안 들어가는 거죠.
● 기자: 이에 따라 하루 평균 4백대 이상의 고속버스가 정차하던 고속도로변 휴게소에는 보름이상 일반 승용차들만 머물 뿐 단 한 대의 버스도 이곳을 찾지 않고 있습니다.
고속버스 회사 측에서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을 정상화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