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추성춘,백지연

자오즈민.안재형 탁구선수, 미국 L.A서 내년 3월 결혼[윤재근]

입력 | 1988-12-19   수정 | 198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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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즈민.안재형 탁구선수, 미국 L.A서 내년 3월 결혼]

● 앵커: 우리나라 탁구 선수 안재형과의 결혼여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 여자 탁구 선수 자오즈민은 내년 3월, 미국에서 안재형씨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경에서 윤재근기자가 자오즈민 선수를 직접 만났습니다.

● 기자: 단절된 국경을 오가며 사랑을 나누었던 중국의 미녀 탁구스타 자오즈민과 한국의 안재형 선수가 빠르면 내년 3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한국과 중국 두 나라 국민들의 축복속에 새 가정을 꾸립니다.

이 곳 북경에서 기자와 비밀리에 3차례 만난 자오즈민은 안재형 선수에 대한 사랑에 변함이 없으며 두 사람의 중개 역할을 해 온 재미교포 실업가 이기석씨가 살고 있는 로스엔젤레스에서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오즈민은 서울올림픽에서의 부진과 안재형 선수와의 염문에 따른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시종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흑룡강성 체육학원 졸업반인 자오즈민은 최근 중국 탁구협회와 상의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으며 앞으로 2년제 대학인 국제 외국어 학원에서 신혼생활에 대비해 영어수업을 수강 할 계획입니다.

자오즈민이 두 사람이 보금자리로 제3국인 미국을 택한 것은 중국과 한국 두 나라 사이에 여자역할에 따른 풍습이 상반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 사이에 만리장성을 오가며 핑퐁사랑을 나누었던 자오즈민과 안재형, 이들의 순수한 사랑도 내년 3월이면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윤재근입니다.

(윤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