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추성춘,백지연

30일까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결성 발표[황헌]

입력 | 1988-12-23   수정 | 198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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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결성 발표]

● 앵커: 강원룡 방송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0일 방송위원회를 소집해 MBC의 대 주주가 될 방송문화진흥회이 이사진을 선임 발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헌기자가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오늘 낮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원룡 방송위원장은 지난 17일 국회 문공위에서 의결 된 MBC 방송문화 진흥회의 결성을 위해 현재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늦어도 오는 30일에는 새로운 MBC의 대주주가 될 방송문화 진흥회의 이사회를 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오는 26일에는 설립 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켜 정관을 확정한 뒤 27일 문공부 장관의 정관 인가 요청을 하며 28일에 재단 등기를 끝내고 29일에 국회에서 추천하는 4명의 명단을 통보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룡 방송위원장은 이사진 10명 가운데 국회 추천 케이스가 아닌 6명 중 2명은 MBC측 의견을 수용 할 예정이며 나머지 4명은 정치와 종교 등 여러 면에서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사람으로 사회 각 부문에서 고루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특히 MBC의 노사가 합의해서 추천하는 2명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거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 위원장은 방송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방송 위원회는 내년에 방송 개발원을 발족하고 방송 위원장 상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양 TV의 같은 시간대 같은 프로그램 방송을 지양하기 위해 프로그램 시간대 조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C뉴스 황헌입니다.

(황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