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추성춘,백지연
서울역.고속버스터미널 신년 귀성 표정[정군기]
입력 | 1988-12-30 수정 | 198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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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속버스터미널 신년 귀성 표정]
● 앵커: 오늘부터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신정 귀성객들이 몰려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역과 강남 터미널의 매표 상황과 귀성 표정을 정군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새해를 이틀 앞둔 오늘 이 곳 서울역에는 오후 들면서 서둘러 고향을 찾거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벌써부터 연휴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오늘 하루 미리 직장 일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확장된 청사가 좁아 보일 만큼 붐볐으며 매표창구에는 미리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초조한 눈길이 귀성의 열망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서울역 측은 전 구간에 걸쳐 내일과 모레 표는 대부분 팔렸으며 일부 시간대만 약간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종식(서울역 여객과장): 내일 그러니까 12월 31일 날 좌석은 아침 일찍 있는 열차만 좌석이 현재 조금 남아있고, 오후열차, 야간열차는 입석 승차권만 현재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 기자: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오늘 오후부터 선물 보따리를 든 귀성객들의 행렬로 붐비기 시작했는데 터미널 측은 내일 10시 이전의 표는 30% 정도 남아있으며 새해 첫 날인 모레 오후 표도 상당 수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역 앞에는 오늘 저녁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영업버스 10여 대가 등장해 귀성객들을 대구와 부산까지 8천원에서 만원까지 받고 실어 나르는 재빠른 상혼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정군기입니다.
(정군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