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추성춘,백지연

새해부터 해외 관광여행 완전 자유화[김상기]

입력 | 1988-12-31   수정 | 198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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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해외 관광여행 완전 자유화]

● 앵커: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말은 나이 드신 분들로부터 쉽지 않게 듣고 있습니다만 내일부터는 해외 관광여행이 완전 자유화됨으로써 여유만 있으면 해외 나들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히 새해에는 중국, 동구권 등 미 수교국도 포함된 다양한 해외여행 코스가 구미를 돋울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해외여행 자유화는 우선 해외 여행객의 급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 해 해외여행자 수는 75 만 명이었으나 내년에는 60%가 늘어난 12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것이 관광업계의 전망입니다.

그러나 여행 목적의 순수 관광객은 올 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나게 돼 내년 우리나라는 10대 관광국으로 부상 할 전망입니다.

여행국도 전제 60%이상을 차지하던 일본과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 교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중국과 유고 헝가리 등 미수교국 여행도 본격화 될 전망이어서 보다 다양한 해외여행이 실현되게 됐습니다.

또 20대 신혼부부 해외여행이나 대학생들의 해외 연수도 급증할 전망이어서 여행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각종 여행 코스 개발을 마치고 내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 김기병(롯데 관광 시장): 지금까지의 미국과 동남아 중심의 해외여행에서 중국 및 동구권 국가를 포함 한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욕구에 맞추어서 저희 업계에서도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해외여행 자유화는 종래 제한연령이 완화될 때마다 나타났던 관행에 비추어 저질이나 낭비 관광 등이 우려되고 있어 당국이나 업계 그리고 여행자 모두의 새로운 각오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기입니다.

(김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