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추성춘,백지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서비스 경쟁 치열[이연재]

입력 | 1989-01-05   수정 | 198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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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서비스 경쟁 치열]

● 앵커: 지난해 말 제2 민항인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하면서 우리니라 항공운수사업도 복수 민항시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두 항공사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지난해 말 아시아나 항공이 첫 이륙함으로써 19년 동안에 걸친 대한항공의 독점시대가 끝나고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복수 민항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서울과 부산, 서울과 광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이달 안에 서울-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취항하고 다음달 19일부터는 광주-제주 노선을 운항하면서 운항의 수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700만 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외 항공선을 혼자 차지해왔던 대한항공의 단일체제가 경쟁체제로 바뀜으로써 앞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서비스가 개선되고 예약 또한 보다 쉬워질 것입니다.

● 김정남(대한항공 국내선 지점장): 올해로써 저희 대한항공은 민항기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승객 증가 추세에 맞추어 운항 편 증편 및 대형기 투입 등으로 고객 편의 위주로 또한 국적 기 항공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배재훈(아시아나 항공 지점장): 지난해 첫 취항을 한 이후 이번 1월 10일이면 제주 취항을 하게 돼 있습니다.

저희가 새롭게 태어난 항공사로서 항상 진실한 자세와 정성된 마음으로 고객 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기자: 올해 말까지 국내 모든 노선을 운항하게 될 아시아나 항공이 내년부터 국제선에 취항하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우리나라 두 국적기이 대외 경쟁력이 강화되고 국제노선의 이용권 확보 등 대외항공협정에서 어느 정도 제 몫을 찾아가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MBC뉴스 이연재입니다.

(이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