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감 결과 당초 예상과는 반대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져 많은 수험생들이 후기대를 포기하고 재수를 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후기대학의 지원현황과 각 대학 접수창구 표정을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하겠습니다.
● 기자: 모두 5만 5천6백83명을 뽑는 이번 후기대학 전형에는 모두 23만 1천8백여 명이 지원해 평균 4.16대1로 지난해 4.38대1에 비해 0.22배 이상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대학은 건국대와 경기대, 숭실대, 한성대, 명지대, 수원대, 청주대, 호서대, 전주대, 호남대 등 전국 64개 후기대학 가운데 18개 대학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0여 개 대학은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습니다.
또 평균 경쟁률이 5대1을 넘은 대학도 전국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한성대의 10.8을 비롯해 경기대 6.6대1, 수원대 8.6대1, 총신대 5.2대1, 경원대 6.7대1, 인천대 5.9대1, 인하대 5.2대1, 호서대 5.3대1, 인제대 5대1 등 10개 대학에 불과했습니다.
또 지난해 15개 대학에서 23개 대학으로 늘어난 후기 분할모집 대학의 경쟁률도 지난해 4.93대1에서 4.7대1로 낮아졌는데 경희대 4.2대1, 국민대 3.5대1, 성균관대 3.3대1, 한국외국어대 4.2대1, 한남대 3.2대1, 원광대 2.7대1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