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손석희
제주도내 광어양식장 무분별 조성으로 해안 경관 훼손[김영덕]
입력 | 1989-01-22 수정 | 198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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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광어양식장 무분별 조성으로 해안 경관 훼손]
● 앵커: 넙치라고 하시면 잘 모르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흔히 횟감으로 즐겨쓰는 광어, 이 광어의 양식붐이 제주도 지방에서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붐이 이는 것까진 좋은데 대규모 양식장이 몰려들면서 관광자원인 해안선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제주 문화방송의 김영덕 기자입니다.
● 기자: 남제주군 포솔면 한주동 바닷가에 만들어지고 있는 동원산업 넙치 양식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중기까지 동원, 해안경관을 완전히 훼손시켜 놓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원산업 넙치양식장은 배수를 설치하면서 300여 미터에 이르는 해안과 바다돌밭을 중장비와 수중장비를 동원해서 깊이 12M,7 M 너비로 하고 있습니다.
남제주군 신산리 바닷가 만여 평에 만들어지는 천연수산 양식장에도 50여 M에 이르는 해변의 자연을 모두드러 파헤쳐놓았고, 표순위 바닷가 6,000여 평이 신설되는 세창산업의 죽순 양어장 공사장에도 해안 환경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일원의 주요 관광자원인 명승이 파괴되고 있는 것은 행정당국의 분별없는 양식장 남발 때문인데 현재 제주도 내 양식장은 44군데이고 올 한해 신청 건수만도 80여 건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넙치 양식 희망자 가운데는 양식수를 빙자, 경관이 좋은 해안지역 땅을 마구 사들이는 투기 현상까지 낳고 있습니다.
서귀포에서 MBC뉴스 김영덕입니다.
(김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