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상업용 건물과 업무용 건물을 통틀어 서울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소공동의 롯데쇼핑으로 평당 보증금만 725만 4,000원 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이곳 롯데쇼핑의 평균 건물 임대료는 3평정도 크기인 이 작은 점포가 보증금 2,100만 원에 월세 100만 원입니다.
서울시가 작년 말 현재 관리대상 건물에 대한 임대료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관리대상인 1,664개 건물 가운데 롯데쇼핑이 평당 보증금 725만 4,000원에 월세 36만 3,0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롯데쇼핑의 이 같은 비싼 임대료는 평당 보증금 533만원, 월세 27만 4,000원인 지난 87년에 비해 보증금과 월세 모두 각각 35%정도 인상된 것입니다.
일반시장 가운데서는 중구 남창동의 숭례문 시장이 평당 보증금 225만 2,000원에 월세 11만 원, 지하상가 중에는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지하상가가 보증금 350만 원에 월세 9만 8,000원으로 유형별로 각각 최고의 임대료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시 관리대상 건물에 있는 점포 가운데 작년에 임대료가 오른 곳은 전체 15%인 만 1,000여 개이며, 평균 인상률은 4%로 지난 87년 평균 인상률 2.6%에 비해서는 많이 올랐으나 소비자 물가 상승률 7.2%에는 훨씬 못 미쳐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작년 한 해 동안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의 임대료와 가격이 폭등한데 비해 상업용 건물의 임대료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제로 영업을 해야 하는 위험 부담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영업용 건물이나 점포를 투기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