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추성춘,백지연
조순 부총리,수출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망[이선호]
입력 | 1989-02-20 수정 | 198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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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부총리,수출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망]
● 기자: 조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오늘 MBC TV와의 회견을 통해 최근의 수출 부진은 노사 분규와 설날 연휴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올해의 경제 성장 목표 8%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조순(부총리): 최근에 와서 수출이 1월, 2월에 와서 둔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왜냐하면 작년 연말에 미리 선적을 한 이유도 있고 2월에 와서는 연휴가 있었고,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많이 둔화가 됐습니다만 모든 지표를 보면 앞으로 수출은 정상화의 길은 분명히 걸을 것입니다.
가령 투자, 수출, 개인 소비라든가 모둔 지표를 검토해 보건데 경기 자체는 그리 염려할 것은 없다.
이렇게 확실히 진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조순 부총리는 2월 현재 도매 물가는 0.2% 떨어졌고, 소비자 물가는 0.5% 올랐으나 물가 불안을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며 일관성 있는 부동산 대책을 추진해 투기 근절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조순(부총리):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집행함으로써 부동산 투기에 대한 것을 완전히 근절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 할 것입니다.
이것이 물가 억제에 연결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기자: 노사 분규에 관련해서는 근로자들이 한꺼번에 많은 것을 요구하려는 태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조순(부총리): 모든 노사 분규에 대해서 정부가 일일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없고 개입해서 어떤 해결책을 강구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 측에서도 경영 민주화라든지 또는 근로 조건의 개선, 이런 것들을 모색하고, 근로자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꺼번에 모든 요구를 달성하려는 자세를 가지고는 국민 경제의 파탄 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보겠습니다.
● 기자: 조순 부총리는 결국 올해 우리 경제는 내수 소비의 증가와 설비투자의 호조 그리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9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선호입니다.
(이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