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추성춘,백지연

노태우 대통령 군산.장항 산업기지 기공식 참석[구본홍]

입력 | 1989-02-20   수정 | 198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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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군산.장항 산업기지 기공식 참석]

●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기공식에서 군산, 장항 광역 산업기지의 건설은 서해안 개발계획의 첫 번째 사업이라고 전제하고 지금부터 본격화 되는 서해안 개발은 실천계획 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새 공화국은 지난날처럼 물량 위주의 성장을 위해서 국민의 희생만을 요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난 시대의 깊어져온 지역 간 불균형의 골을 메워서 온 국민이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균형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오늘 착공되는 군산, 장항 산업기지는 그러한 시대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제 높은 목소리만으로 이룩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며 사회 일각의 성급한 주장과 폭력, 파괴 행위가 고개를 들어서 땀 흘려 일하는 다수 국민의 성실한 삶을 위협하는 풍조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군산, 장항기지가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균형 개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구본홍입니다.

(구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