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수학 여행 길에 나선 여자 중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관광 버스가 남해 고속도로에서 연쇄 충돌 사고를 일으켜 4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해마다 크고 작은 수학여행 교통사고가 왜 끊이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진주 문화방송 구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남 진양구 지서면 석내리 남해 고속도로에서 경남 진해 여자 중학교 수학 여행단을 태우고 마산에서 진주 쪽으로 달리던 경남 오바 1602호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맞은 편에서 오던 경남 오 아의 1296호 직행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한 뒤에 길 옆 논바닥으로 굴렀습니다.
또 이 관광 버스를 바짝 뒤쫓던 같은 수학 여행단의 경남 오 1k의 1271호 관광 버스도 직행 버스와 충돌해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진해 여자 중학교 2학년 손양순양과 시외 버스 승객인 경남 하동군 하동군 읍내동 54살 임두규씨, 그리고 관광 버스 운전사인 50살 최상용씨 등 모두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인설 교사인 39살 김영교씨 등 모두 91명이 크게 다쳐 진주 고려 병원과 마산의 동마산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던 수학 여행단 관광 버스가 맞은 편에서 오던 시외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해 일어 났습니다.
오늘 사고를 당한 진해 여중 수학 여행단은 2박 3일 일정으로 독립 기념관 등을 둘러보기 위해 2학년 생 416명이 열 대의 관광 버스에 나누어 타고 여행길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지점은 남해 고속도로 4차선 확장 공사를 하면서 급커브 지점을 없애기 위해 새로 차선을 신설한 구간으로 차선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