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유권자 50000여 명이 참가하는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가 선거 망국론으로까지 비화된 것은 후보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1차 책임을 져야하겠음니다마는 부정선거에 휘말려 들어간 유권자들도 책임의 일단을 피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투표가 실시된 동해시 재선거는 이 시간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시 임시 취재반의 정성환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정성환 기자!
● 기자: 네 정성환입니다.
현재 개표상황부터 전해주세요.
네, 조금 전 8시 반부터 천곡동 투표함부터 개표가 시작돼서 이 시간 현재 별다른 사고 없이 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밤 9시 현재 약 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밤 9시에 잠정 집계된 각 후보의 득표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정당의 홍희표 후보가 600표, 평민당의 김수근 후보가 97표, 민주당의 이관형 후보가 412표, 그리고 무효표가 12표.
그래서 홍희표 후보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17,000표 선이 당선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시의 재선거는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일 새벽 2시면 끝날 것으로 보이며 오늘밤 자정을 넘기면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매수 사태 파문을 일으킨 공화당의 이홍섭 후보는 당적 이탈이 통보가 됨에 따라서 후보 등록이 무효가 됨에 따라서 이홍섭 후보가 얻은 표는 모두 무효표로 처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 동해시청 민원실에 마련된 개표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보도진과 정당관계자들로 크게 붐비고 있어서 높은 관심도를 잘 보여주고 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자가 발전 시설과 소방차는 물론 개표소 안팎에 많은 경찰이 배치되어서 다소 긴장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네 오늘 투표 과정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 기자: 네, 오늘 아침 6시에 2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오후 6시에 별다른 사고 없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오늘 투표는 유권자 57211명 가운데 45236명이 투표에 참가해서 79.1%의 투표율을 보여 투표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 4.26 총선의 82.5%때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떨어진 것은 오늘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극심했던 불법과열선거운동과 이에 따른 선관위의 고발, 그리고 매수 파문 등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거부감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동해 재선거 투표는 그 동안의 과열선거운동을 감안해서 투표소는 물론 시내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지만 투표소에서의 사소한 실랑이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차분한 질서를 유지하면서 투표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 앵커: 네 선거관리위원회가 또다시 후보들을 고발했다고 합니다.
대단히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또 선거 결과가 무효화되어 재선거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걱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네 선거관리위원회가 또 다시 현장에서 보시기에 어때요?
● 기자: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지난 7일에 후보자 전원과 사무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는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또다시 후보자 전원과 사무장 등 10명을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춘천 지방 검찰청에 고발을 했습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고발장을 통해서 지난 7일 후보자 전원을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도 금품 제공과 불법 벽보 부착 등 탈법사례가 계속되고 있어서 후보자와 사무장을 또다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11일 합동 연설회장에서 난투극을 벌인 민정당과 민주당 선거 운동원인 이승수 씨와 박용화 씨도 오늘 고발을 했습니다.
이번 동해시 재선거를 공명선거풍토 정착의 계기로 삼겠다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고발장에서 불법선거운동사례에 관련한 증거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서 사법부의 판단이 물론 남아있기 합니다만 이번 동해시 재선거는 또다시 선거를 치러야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