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추성춘,백지연
서울 택시 파업 첫날, 교통 흐름과 여론, 노조 상황[손관승]
입력 | 1989-05-02 수정 | 198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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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파업 첫날, 교통 흐름과 여론, 노조 상황]
● 앵커: 서울 택시 파업 첫날인 오늘 예년과는 달리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적었고 교통 혼잡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손관승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택시 파업 첫 날인 서울 명동 앞 거리입니다.
지난 지하철 파업 때와는 달리 오늘 서울의 교통 혼잡은 예상보다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갑작스러운 파업으로 대부분의 택시 회사들은 파업 사실을 모른 채 운행에 나서 시민들은 크게 혼란을 겪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파업에 동참하는 택시 수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오후 4시 교대 시간 이후에는 시내 거리에서 일반 택시가 운행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고, 택시 노조원들은 도봉구 방학동과 강서구 등촌동 등 택시 회사가 밀집된 곳에 모여 구호를 외치거나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평소 택시를 타던 손님들은 파업 소식을 접한 뒤 택시 타기를 아예 포기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했고 자가용 영업 행위가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 시민: 시민들 생각해서 그러면 안될 것 같아요.
● 시민2: 그 동안 정상적으로 하다가 안되니까 파업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는 조금 호응을 하는 쪽입니다.
● 기자: 한편 파업에 나선 택시 조합원들은 시민의 열을 의식한 탓인지 지난 해 5월 파업 때와는 달리 파업 동참을 권유하는 전단을 뿌리는데 그쳐 대부분 불법 행동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강경 노조원들은 다른 택시의 운행을 방해해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