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추성춘

분당 신도시에 15층에서 40층 고층아파트 건설[정병운]

입력 | 1989-06-17   수정 | 198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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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신도시에 15층에서 40층 고층아파트 건설]

● 앵커: 분당과 일산 신도시에는 15층이상 40층까지 고층아파트가 많이 건설됩니다.
정병운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이곳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올림픽아파트단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다는 24층 아파트 앞입니다.

● 박명신(22층 거주): 살아보니까 밝고 경치도 괜찮고 이사를 잘 왔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 김건상(24층 거주): 시야도 잘 보이고 그야말로 비행기 탄 기분도 납니다.

● 기자: 건설부가 분당과 일산 두 주택도시에 15층 이상 40층까지의 초고층아파트를 주로 건립 키로 한 것도 이처럼 도시민의 아파트선호도가 점차 고층화되고 있으며 토지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15층이상 초고층아파트를 지을 경우 5층이하 저층에 비해서 10%이상 12층정도 고층과 비교할 때는 7%정도 토지 이용 율을 높일 수 있으며 건설공사기간도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초고층아파트 건축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우남용(대한 건축사협회 이사): 토지 이용율을 높임으로서 여러 가구수를 지을 수가 있고 저층보다는 공사기간이 단축되겠습니다.

그리고 높이 올라갈수록 소음 공해가 적고 전망도 좋고 그 다음에 해충해 피해를 막을 수 있겠습니다.

● 기자: 따라서 건설부는 신도시에 건설될 18만호의 아파트가운데 분양면적 32평에서 39평의 중형은 모두 초고층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아래 기본 설계에 들어갔으며 저층에 비해 10%정도 추가되는 건설비용은 주택자금에서 융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 입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25층이상 초고층의 경우 지하 1, 2층은 주차장으로 또 지상 1, 2층은 수영장, 도서관, 슈퍼마켓 등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하고 지상3층부터 주거용 아파트로 하는 등 아파트의 용도를 다양화 시키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병운입니다.

(정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