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추성춘,백지연

서경원 의원, 재일교포 친북한 인사 정경모씨등과 친분[홍순관]

입력 | 1989-06-30   수정 | 1989-06-3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서경원 의원, 재일교포 친북한 인사 정경모씨 등과 친분]

● 앵커: 문익환 목사의 입북에 관련된 일본인 야스에 료스케씨와 서경원의원은 평소 친밀한 관계인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홍순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공안당국의 수사결과 서경원의원은 일본 이와나미 서점상무이며 친북관계인사인 야스에 료스케씨 정경모씨와 오래전부터 비밀리에 잦은 접촉을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이에 따라 야스에씨와 전경모씨가 서의원의 입국을 직접 주선해줬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이와 함께 야스에씨와 정경모씨가 서 의원을 서독에 있는 성나경 목사와 정규명 박사에게 접선시켜 유럽에서 입국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서의원의 보좌관 김용례씨와 비서관 방양준씨가 평소 서 의원과 야스에씨 가 친숙했다는 진술에 따른 것입니다.

공안당국은 또 서의원의 입북이 이루어진 뒤에 문익환 목사일행이 북한에 갔고 문 목사에 관련된 인사들과 서의원의 관계로 볼 때 두 입북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경모씨는 서의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며 서의원의 심포지엄참석 차 일본을 방문해 강연을 할 때 만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홍순관입니다.

(홍순관 기자)